[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슈가는 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실망스러운 일로 찾아뵙게 돼 매우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젯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 킥보드는 이용 불가라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법규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또 "집 앞 정문에서 킥보드를 세우는 도중 혼자 넘어졌고 주변 경찰관이 계셔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부연했다.
슈가는 "이 과정에서 피해를 본 사람과 파손된 시설은 없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날 서울 용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슈가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6일 서울시 용산구 일대에서 술에 취한 채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인근에 있던 경찰이 넘어진 슈가를 도와주러 다가갔으며 이때 슈가에게서 술 냄새가 나 근처 지구대로 그를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슈가는 지난 3월,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으며 현재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그의 소집해제일은 내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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