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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스쿠터 음주운전' BTS 슈가, 사과…"변명의 여지 없는 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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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슈가는 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실망스러운 일로 찾아뵙게 돼 매우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방탄소년단 슈가가 지난해 7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 참석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방탄소년단 슈가가 지난해 7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 참석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그는 "어젯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 킥보드는 이용 불가라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법규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또 "집 앞 정문에서 킥보드를 세우는 도중 혼자 넘어졌고 주변 경찰관이 계셔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부연했다.

슈가는 "이 과정에서 피해를 본 사람과 파손된 시설은 없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날 서울 용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슈가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슈가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월드 투어 'SUGA | Agust D TOUR D-DAY in SEOUL'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슈가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월드 투어 'SUGA | Agust D TOUR D-DAY in SEOUL'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6일 서울시 용산구 일대에서 술에 취한 채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인근에 있던 경찰이 넘어진 슈가를 도와주러 다가갔으며 이때 슈가에게서 술 냄새가 나 근처 지구대로 그를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슈가는 지난 3월,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으며 현재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그의 소집해제일은 내년 6월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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