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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계단 아래서 여학생 치마 속 몰래 찍은 남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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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을 불법 촬영하려 한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을 불법 촬영하려 한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을 불법 촬영하려 한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북경찰청은 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교생 A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6월 말에서 7월 초쯤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 계단 아래서 여학생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려다 교사에게 적발됐다.

당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했고, A군의 휴대전화에서는 여학생들의 신체 일부를 찍은 사진과 영상이 다수 발견됐다.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을 불법 촬영하려 한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을 불법 촬영하려 한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경찰은 A군의 집을 압수 수색해 확보한 컴퓨터와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디지털 포렌식 분석하고 유포 정황까지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다. 피의자가 미성년자라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조만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A군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진행했고, 현재는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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