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3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된 '사이버 레커'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이 구속 전 지인들에게 축의금 선입금을 부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국진이 구속 전 미래에 있을 결혼식 축의금을 미리 달라며 지인들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예약 메시지가 공개됐다.
문자에서 전국진은 "최근 못난 모습을 보여드렸다. 진심으로 면목이 없다"며 "이 메시지는 예약 메시지인데 받아보셨다는 건 아마도 제 신상에 좋지 않은 이슈가 생긴 상황(구속)일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결혼식에서 찾아뵀던 분들께만 지금 이 메시지를 드리고 있다"며 "제가 구속이 돼있는 동안 제 통장에서 빠져나가야 될 비용들이 필요해 이렇게 조치를 취해두고 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연락을 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 축의금 미리 주신다고 생각하고 입금 좀 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다"며 계좌번호를 함께 첨부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미래 결혼식 축의금을 달라니 신박하네", "구속 전에 저런 메시지를 남겨 놓고 갔다는 게 대박", "저 정도는 돼야 레커 유튜버 할 수 있구나", "구걸도 창의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전국진은 지난달 26일 쯔양을 협박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제역과 함께 구속된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