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반등 2500선 회복 ' 사이드카' 발동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 확산으로 2거래일 연속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반발 매수세 유입에 반등했다. 장 초반 매수세가 집중되자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6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2.57포인트(2.97%) 상승한 2514.1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기관이 260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41억원, 11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포스코퓨처엠이 7%대, HD현대중공업이 5%대,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이 4%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장비 등이 3%대 상승세며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유통업 등은 강보합권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89포인트(2.59%) 오른 709.17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423억원, 개인이 2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6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이 8%대, 알테오젠, 이오테크닉스가 7%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JYP Ent는 강보합세며 레인보우로보틱스, HLB, 클래시스 등은 2%대의 상승률을 보이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 금융, 신성장기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기타제조, 섬유·의류는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0원(0.06%) 오른 137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아시아와 유럽 증시 약세에 동조화 모습을 보이며 2022년 9월 이후 최대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3.99포인트(-2.60%) 후퇴한 3만8703.27에 거래됐다. 대형주 중심인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160.23포인트(-3.00%) 내린 5186.33,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은 전일 대비 576.08포인트(-3.43%) 밀린 1만6200.08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전날 과도한 매도세가 쏟아진 반면 이날은 매수세가 집중되자 개장과 동시에 코스피, 코스닥 양대 증시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200지수에 대해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으며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에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피선물200지수는 347.2로 전일 종가 대비 16.75포인트(5.06%) 상승한 상태였으며 코스닥150지수는 전일 대비 65.16포인트(5.64%) 상승한 1218.65포인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