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네이버와 함께 국민들의 안전한 인터넷 브라우저 사용을 지원하기 위한 보안수칙 알리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상당수의 브라우저는 생활정보 검색은 물론 온라인 쇼핑, 금융 거래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로그인 정보(아이디, 패스워드), 금융거래 정보 등 다수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브라우저를 통해 전송되고 있다.
또 대부분의 브라우저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자동 로그인, 자동 완성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고, PC 내에 개인정보가 저장되기도 한다. 이렇게 PC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악성코드 감염 등으로 인해 유출될 수도 있고, 전산실이나 피시방과 같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용PC를 사용할 때는 개인정보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에게 노출될 수 있어 사용자 스스로도 보안에 대해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KISA와 구글, 네이버 등 글로벌 사업자는 이러한 문제점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브라우저의 안전한 사용방법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등 공동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전세계 브라우저 점유율이 높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참여했다는 점은 이용자 보호의 중요성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KISA와 참여 기업들은 브라우저 이용자 및 관리자가 숙지해야 할 보안수칙을 공유하고, 실제 이용하기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간편하고 쉽게 제공할 예정이다.
KISA는 공용 PC이용자에게 가급적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보안모드 사용하기, 브라우저 계정으로 로그인하지 않고 사용하기, 자동로그인 기능은 사용을 자제하기 등을 당부했다.
개인PC 이용자에게는 자동로그인 사용 시 불필요한 계정정보는 주기적으로 삭제, 내가 자주 사용하는 PC에서만 브라우저 계정 로그인하기, 모든 SW 최신 업데이트, 주기적인 백신 점검 등 PC 보안을 강화하기 등을 권고했다.
전산실, 기업PC 등 관리자에게는 브라우저의 기본 설정을 보안모드로 설정하기, 브라우저 로그인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초기화하기 등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이번 캠페인은 KISA 보호나라 누리집 및 각 참여사의 SNS 등을 통해 진행된다. 정보 그림(인포그래픽), 카드뉴스 등을 통해 보안수칙을 홍보하는 한편, 브라우저의 보안설정 방법을 안내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평소 몇 가지 보안수칙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큰 피해를 막는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국민 여러분께서도 보안수칙을 지켜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며 “KISA는 국민 피해 예방을 위해 국내외 여러 기업과 협력하고 실질적인 피해 예방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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