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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1억 이상, 여자는 6천만원"…서로가 생각하는 상대의 결혼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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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남성과 여성이 원하는 결혼 상대의 자금이 각각 6000만원과 1억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최근 25~39세의 미혼남녀 500명(남녀 각각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결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남성과 여성이 원하는 결혼 상대의 자금이 각각 6000만원과 1억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남성과 여성이 원하는 결혼 상대의 자금이 각각 6000만원과 1억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비 배우자가 이 정도는 준비됐으면 좋겠다'라는 질문에 남성이 희망하는 여성의 평균 결혼자금은 6380만원, 여성이 원하는 남성의 평균 결혼자금은 1억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예산이 기대보다 적을 경우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모은 예산 한도 내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겠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4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 모을 때까지 결혼을 미루겠다' (26.8%) '대출로 부족한 금액을 충당하겠다' (16.2%) '양가 부모님 지원을 받겠다' (11.2%) '결혼을 포기하겠다' (3.8%) 순이었다.

남성과 여성이 원하는 결혼 상대의 자금이 각각 6000만원과 1억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남성과 여성이 원하는 결혼 상대의 자금이 각각 6000만원과 1억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가연 관계자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는 늘어났지만, 남녀 임금 격차가 30% 이상으로 높다는 점과 결혼 자금에 대해서는 남성이 더 부담해야 할 것 같은 인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대 금액도 크게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를 장만한다는 전통적인 문화가 요즘은 통용되지 않고, 둘이 합쳐 함께 지출하는 형태가 많다. 타인의 기준에 맞출 필요 없이 각자 상황에 따라 부담률과 우선순위를 정할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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