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의 노인맞춤 돌봄서비스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80대 어르신의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안강읍에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사 김동아(47세) 씨는 지난 1일 자신이 돌보는 A(83세) 어르신이 여러 차례 전화를 받지 않자, 변고가 생겼음을 직감하고 어르신의 집으로 향했다.
집 안에 들어선 김 씨는 의식을 잃은 채 마당 의자에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119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김 씨의 발 빠른 대처와 더불어,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지역 자원과 연계해 일상을 보살피는 경주시의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도 한몫했다.
어르신을 살린 김 씨는 하나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소속 사회복지사로 올해로 경력 11년 차 베테랑 사회복지사다.
노인맞춤 돌봄서비스는 정기적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지역 자원과 연계해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경주시는 2007년부터 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정성껏 보살피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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