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증평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휴가 활성화와 독서 권장을 위한 ‘사가독서(賜暇讀書) 한 권의 책 선물’ 행사를 가졌다.
사가독서는 세종대왕이 젊은 인재들에게 휴가를 주어 학문에 전념하게 한 제도로, 영조 때까지 48차례 이어진 제도다.
영국에서는 빅토리아 여왕 때 관리들에게 3년에 한 번씩 유급휴가 대신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토록 하는‘셰익스피어 휴가제'가 있었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이재영 군수 제안으로 이뤄졌다. 그는 지난 1일 군청에서 올해 첫 여름 휴가를 맞는 새내기 공무원 20명에게 권장 도서를 1권씩 나눠주며 휴가 기간 독서를 독려했다.
이 책은 독서의 필요성과 실천 방법을 알려주는 숭실대 김을호 교수의 ‘결국은 독서력이다’다.
이재영 군수는 “공직에서 첫 휴가를 맞는 신규직원에게 휴가 기간을 활용한 한 권의 책 읽기를 실천해 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직원들이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고, 창의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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