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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이재명·조국, '교섭단체 요건 완화' 솔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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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났으면 상쾌하게 말했을 것…공감대 높인 정도"
"조금씩 관계 변화하는 것 보여…묘하다는 생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일 정국 대응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와 관련된 의견 교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와 조 대표가 전날(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만난 것까지 합치면 2시간 정도 얘기를 나눴는데, 모든 현안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를 모두 했다고 조 대표한테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조 대표는 전날 본회의장에서 이 후보를 찾아가 대화했고, 이 후보는 조 대표에게 얘기를 더 나누자고 즉석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민주당 원내대표실로 옮겨 정국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후보는 회동 이후 '교섭단체 요건 완화 관련 얘기도 나눴나'라는 질문에 "그런 얘기도 해야겠죠"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혁신당에 따르면, 두 사람은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비롯해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양당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결론은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두 분은 당과 국정 현안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이 후보는 '그런 얘기도 해야겠죠'라고 여러 해석이 가능한 말을 했는데, 혁신당이 제출한 '민심 그대로 4법' 중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대한 얘기도 솔직하게 다 나눴다고 한다"고 전했다.

다만 "뚜렷하게 결론이 났으면 두 분이 상쾌하게 말을 했겠지만, 양당 입장을 두루 주고받은 정도이고 공감대를 높인 정도"라면서 "이것이 과연 우리 당 입장에서 '청신호'인지는 나중에 결론이 나면 확실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양당 전·현직 당대표 간 잇따른 만남을 통해 관계 설정에 진전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분의 만남이 최근까지 3번이 있었는데, 조금씩 (관계가) 변화하는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4월 만찬 회동을 시작으로 총 세 번의 만남을 가졌다.

김 대변인은 "두 번째 만남은 현충일이었는데, 이 후보가 점심 번개를 제안했고 여의도의 한 식당으로 갔다"며 "해당 식당은 정치인과 언론인이 많이 이용하는 곳인데, 이 후보는 조 대표와 밥 먹는 것을 여러 사람이 봐도 상관없다는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회동도 원내대표실로 옮겨서 충분히 말씀을 나누는 등 친밀한 방식이 언론에 공개될 뿐 아니라 더 언론이 주목해 줬으면 하는 방식으로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 묘하다는 생각"이라며 "이것이 어떤 신호일지는 언론에서 해석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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