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유동 인구 급증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된 서울 성수역 3번 출입구 앞에 차량·보행자용 신호등이 생긴다.
지난 30일 서울경찰청은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교통시설 개선 심의안을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성수역 3번 출입구 앞 횡단보도가 남쪽(연무장길 방면)으로 10m가량 옮겨 설치되고, 차량과 보행자용 신호등이 신설된다. 아울러 성동구청은 이곳에 보행자 방호 울타리를 설치하고, 마을버스 정류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개선안은 서울경찰청,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4월부터 함께 현장을 찾아 여러 번 점검한 끝에 도출된 것으로, 심의 결과에 따라 추후 서울시와 성동구청에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수역은 최근 유동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퇴근길에 지하철을 타러 몰려든 시민들이 인도를 넘어 차도까지 밀려나는 등 안전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경찰은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께 성수역 3번 출입구 부근에 기동순찰대 1개 팀(5~7명)과 성수지구대 순찰차 1대(2명)를, 성동구청은 안전요원 4명을 배치하고 있다.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은 "성수역 3번 출입구 앞 교통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성수동 카페거리와 연무장길 이용자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안전도 함께 확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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