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물 튀기는 이색 축제 마포구 '통통통 물통통' 시선 집중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대표 축제로 꼽히고 있는 '통통통 물통통 마을축제'가 오는 3일 상암동 구룡근린공원(일본인학교 옆)에서 개최된다.

마포구 측은 "통통통 물통통이라는 이름에는 소통, 화통, 대통이라는 축제 목적과 여름맞이 물놀이를 테마로 정한 마을 축제 특색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상암동 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올해로 4회를 맞이한 '통통통 물통통 마을축제'는 주민참여예산을 지원받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치러진다.

축제는 물놀이존(물통), 게임존(놀통), 먹거리존(먹통), 아나바다 장터 등 4개 구역으로 나뉘어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물놀이존은 △워터슬라이드 △수영장 △유아들을 위한 페달보트 등이 설치된다. 또한 소방차 물 뿌리기 시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먹거리존에는 상암동 맛집과 직능단체 등이 운영하는 다양한 먹거리장터와 푸드트럭이 자리한다. 게임존에서는 '볼풀 농구', '색카드 뒤집기'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아나바다 장터도 구성돼 볼거리·즐길거리를 더한다.

정선화 상암동 축제추진위원장은 "여름이면 통통통 물통통 축제가 언제 열리느냐는 질문이 쇄도할 만큼 현재 상암동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상암동 주민이자 축제추진위원장으로서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부스와 아나바다 장터의 수익금 일부는 자발적 기부로 마포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효도 밥상' 사업 등 지역 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상암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계속되는 폭염에 몸과 마음이 지치는 요즘 남녀노소 서울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상암동 '통통통 물통통'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