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임명 첫날인 31일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다. 야당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 강행 시 탄핵하겠다고 벼른 만큼 방통위가 또 다시 '탄핵 격랑'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방통위에 따르면, 이진숙 위원장·김태규 상임위원은 방통위 2인 체제에서 제34회 회의를 개의하고 주요 안건을 의결키로 했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안건은 총 4건이다.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추천 및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임명 관련 후보자 선정에 관한 건을 비롯한 한국방송공사 이사 추천 및 방문진 임원 임명에 관한 건, 방통위 부위원장 호선에 관한 건, 위원 기피 신청에 관한 건 등이다. 방문진은 MBC 대주주다.
이 위원장과 김 상임위원이 취임 당일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에 대해 의결키로 결정한 것이다.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야당은 방통위 2인 체제에서의 안건 의결에 대해 위법한 행위로 보고 있다. 방통위는 5인 합의제(대통령 2인, 여당 1인, 야당 2인) 행정기구기 때문이다. 현재 방통위는 대통령이 지명한 이진숙·김태규 2인 체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이진숙·김태규 2인이 안건을 의결할 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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