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함양군을 비롯해 거창군, 의령군, 창녕군 등 4개 군이 교육 발전 특구 2차 시범 지역으로 선정됐다.
31일 경상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 발전 특구 시범 지역 2차 공모에서 1유형 1건과 3유형 1건 등 총 2건이 선정됐다. 1유형은 남해군, 3유형은 함양군, 거창군, 의령군, 창녕군 등이 함께 신청한 ‘경남 로컬유학 교육 발전 특구‘다.
교육특구는 교육청과 지자체, 관계기관이 협력해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 모델을 개발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행복하게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 살리기 정책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유형에 따라 1유형은 30억원, 3유형은 120억원 이내의 특별교부금을 3년간 매년 지원받고 지역 특성에 맞는 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1유형에 선정된 남해군은 사교육 부담 없는 양질의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보물섬 늘봄’을 구축한다.
3유형에 선정된 4개 군은 지역특화 공교육 혁신지원과 로컬 유학 교육 마을 조성, 인접한 두 지역을 연합한 2+2 중심의 공동 교육과정 운영, 1차 시범 지역 연계 강화 등 ‘로컬유학 특화 과제’로 인구 유입에서 정주까지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월 말 교육 발전 특구 시범 지역 1차 공모를 완료했다. 경남에서는 3유형 1건(진주시, 사천시, 공성군,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거제시, 밀양시)이 선정됐다. 이번 2차 공모에 5개 지역이 선정돼 경남 도내 18개 시군 중 13개 시군에서 특색에 맞는 교육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진병영 경상남도 함양군수는 “이번 교육 발전 특구 지정으로 함양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인구감소율과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운영된 서하초 작은 학교 살리기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 적합한 선도모델을 구축해 특화된 교육과 정주 여건 조성을 통해 로컬유학 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지방 소멸을 극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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