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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사무총장, '친윤' 정점식 사퇴 요구…韓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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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새로 왔으니 새 변화 필요"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했으면"
"한동훈 대표와 같이 의논 한 결론"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정책위의장에게 사실상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서범수 신임 사무총장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으로서, 당대표가 새로 오셨으니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당대표가 임명권을 가진 당직자는 일괄 사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한 대표와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 요구에 대해) 같이 의논 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출발을 위해 그를 위한 모양새를 갖추는 것이 어떻겠냐는 차원"이라며 "일단 일괄 사퇴서를 받아보고 정리가 되면 인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주말 개최 예정인 고위당정협의회 안건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정 정책위의장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정 의장 거취 문제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서 총장은 당사를 떠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다시 만나 이에 대해 "한 대표와 정 의장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 확인은 할 수 없다"며 "내가 (한 대표의 교체 의사를) 던졌으니 그 부분에 대해 (정 의장의 답변이) 돌아오는 것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도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분(정 의장) 반응을 한 번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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