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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계열사 자료 누락 신영그룹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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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인 관련자 소유기업 등 기업집단 지정자료 허위 제출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공시 대상 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일부 계열사를 누락한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3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정 회장의 지정자료 허위 제출 행위에 대해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정 회장은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5개 계열회사를 소속회사 현황에서 누락했다.

공정위는 매년 공시대상 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을 지정하기 위해 기업 총수(동일인)로부터 지정자료를 받는다.

정 회장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지정자료를 내면서 디케이인베스트먼트, 한앤정에쿼티파트너스, 폴루스, 데콘, 보화인베스트 관련 자료를 누락했다.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

공정거래위원회는 계열사 지정자료를 허위 제출한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계열사 지정자료를 허위 제출한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디케이인베스트먼트는 정 회장의 혈족 3촌인 강동진이 지분 100%를 소유한 최다 출자자이다. 한앤정에쿼티파트너스 역시 정 회장의 혈족 3촌인 정지은이 지분 80%를 보유한 최다 출자자이다. 폴루스는 정 회장의 인척 1촌이 발행주식총수의 50%를 소유한 최다 출자자이고, 폴루스는 데콘의 의결권지분 30%를 소유한 최다 출자자이다.

보화인베스트는 신영의 계열회사인 브라이튼자산운용 대표이사였던 이병희가 발행주식총수의 50% 이상을 소유한 최다 출자자였다. 이병희는 ㈜신영의 전략지원본부장 재직 당시에 보화인베스트를 설립했고, 그의 친인척들이 임원과 주주로 구성돼 지배력을 행사했을 것으로 공정위는 판단했다.

디케이인베스트먼트와 한앤정에쿼티파트너스는 2023년 공정위에 친족독립경영을 신청해 지난해 3월21일 신영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폴루스와 데콘은 동일인 관련자가 자신 보유 폴루스 주식을 매각하면서 최다 출자자 지위에서 벗어나 2023년 8월 계열회사에서 빠졌다. 이병희 전 브라이튼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023년 1월 브라이튼자산운용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

공정위는 정 회장의 계열사 자료 누락 사실은 확인되지만 고의성 정도는 낮아 검찰고발이 아닌 자체 경고 처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정자료 허위 제출에 대한 제재는 검찰고발, 경고, 무혐의 3가지 중에서 결정된다. 이 중 경고는 '주의 촉구'의 메시지로 별도의 제재 효과는 없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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