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가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한우농가 지원을 위해 ‘한우산업 지원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안군의회는 31일 제35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이강세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우 농가 생존을 위한 「한우산업 지원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강세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한우 도매가격의 급락과 사료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한우농가에서는 한우를 출하할 때마다 마리당 약 200만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부안군 760여 한우 농가는 물론 전국적인 한우농가가 생존의 기로에 서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정부는 한우농가의 깊은 한숨을 외면하고 방관할 것이 아니라 최저생산비 보장제도 등 다각적인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 며 “한우 도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할 수 있도록 긴급 경영안전 자금지원과 ‘한우산업의 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한우농가 지원을 위한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법안이 폐기된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