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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한 교통정체로 예비군 소집 지각…'무단 불참'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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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폭우 때문에 예비군 소집에 늦어 '무단 불참' 처리돼 억울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31일 YTN에 따르면 예비역 A씨는 지난 17일부터 경기 남양주시 금곡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 훈련이 예정돼 있었다.

지난해 3월 6일 경기 금곡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3월 6일 경기 금곡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이날 입소 시간인 9시보다 70분 일찍 집을 나섰지만 평소 30~40분 걸렸던 거리가 새벽부터 내려진 호우로 인해 정체되기 시작했다.

결국 A씨는 길을 돌고 돌아 오전 9시 56분에야 간신히 훈련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훈련장 측은 9시 30분까지 도착한 사람들만 입소를 허용하고, 나머지 인원은 모두 '무단 불참'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입구에서 한참을 항의했으나 끝내 훈련에 입소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입소 시간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받아줄 경우 훈련이 지연되거나 제 시각에 온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3월 28일 전북 남원시 남원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시가지 전투 훈련에 앞서 장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3월 28일 전북 남원시 남원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시가지 전투 훈련에 앞서 장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한 무단 불참 처리자도 3차까지 추가 훈련 기회가 부여되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A씨는 YTN에 "호우경보라는 확실한 기준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각자에 한해 입소를 도와주고 만약 9시에서 10시 사이에 진행된 교육이 있다면 추가로 교육하는 (방식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국방부는 '예비군 교육훈련 훈령' 개정 시 현재 지침의 타당 여부와 입소 허용 시간 확대 필요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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