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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아파트 살인' 30대 男…"날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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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치료 이력 없어
마약 간이검사는 '거부'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시 은평구 아파트 입구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주민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전날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서울시 은평구 아파트 입구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주민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사진은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정문.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서울시 은평구 아파트 입구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주민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사진은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정문.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시 은평구 한 아파트 입구에서 흉기를 휘둘러 4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같은 아파트 내 거주하면서 얼굴을 마주친 적이 있을 뿐, 개인적 친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나를 지속적으로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해 초, 장식용으로 소지 허가를 받은 칼날 약 80㎝의 일본도로 B씨를 살해했다.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A씨의 정신과 치료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A씨의 정신과 치료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해당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A씨는 평소에도 혼자 소리를 지르거나 칼을 들고 놀이터로 가 아이들에게 "칼싸움하자"고 말하는 등 이상행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A씨의 정신과 치료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씨가 마약 간이검사를 거부함에 따라 경찰은 모발, 소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며 이날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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