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과식과 폭식을 즐기고 음식을 끊임없이 갈구하는 '음식 중독'을 겪던 140㎏ 초고도비만 남성이 6개월 만에 50㎏을 감량해 놀라움을 안겼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최근 6개월 만에 50㎏을 감량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라이스 콜링턴(29)의 사연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팅엄에 사는 라이스는 어릴 때부터 과식을 이어오면서 충분히 움직이지도 않는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계속 찌는 살에 10대 때부터 다양한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아무것도 꾸준히 지키지 못했고, 결국 포기하기를 반복했다.
그는 점점 음식 중독에 빠지게 됐고, 오직 다음 끼니를 언제 먹을지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중 라이스는 지난해 1월 배우 데니스 웰치가 자신의 음식 중독에 대해 고백하고 이후 실천한 다이어트 방법을 전한 내용을 접하면서 이에 자신도 그 방법을 실천해 보기로 결심했다.
라이스는 "갑자기 정신을 차리게 된 건 내가 얼마나 불행한지, 얼마나 통제 불능 상태까지 오게 두었는지 깨달은 순간이었다"며 "서른이 가까워지면서 나 자신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굳은 결심을 한 그는 평소 앉은 자리에서 엄청난 양의 식사와 간식을 먹어 치우던 습관을 버리고, 라이터라이프(LighterLife)라는 체중감량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매일 800㎉의 저칼로리 식단을 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규칙적인 운동까지 병행했다.
그 결과 한때 3XL 사이즈 옷만을 입던 그는 6개월 만에 50㎏을 감량해 현재 88㎏, 정상 체중을 만들어냈다.
라이스는 "이제 어느 옷 가게에나 들어가 M 사이즈 옷을 살 수 있게 됐다. 놀이기구의 안전바가 닫히지 않아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내려야 했던 수치심을 경험했던 놀이공원도 다시 찾았다"고 다이어트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다이어트 경험을 통해 음식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할 수 있게 됐으며, 일주일에 5번씩 헬스장을 찾아 운동하며 새로운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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