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에 대한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인해 4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9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분기에 별도기준 9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다.
하이투자증권은 부동산 PF 사업장 평가 기준 강화로 인해 관련 대손비용을 2분기에 상당 부분 인식하면서 영업적자 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1800억원대의 부동산 PF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의 부동산PF 익스포저는 827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66.0%에 이른다. 다만 부동산PF 익스포저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부동산PF 익스포저 비중은 지난해 4분기에 79%로 떨어졌고, 지난 1분기에 76.6%로 낮아지는 등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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