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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민기 유족 "추모공연·사업 원치 않아…고인 뜻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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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21일 세상을 떠난 고(故) 김민기 전 학전 대표의 유가족들이 29일 고인과 관련된 일체의 추모공연이나 사업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우리 곁을 떠난 故 김민기의 빈소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다. [사진=학전]
지난 21일 우리 곁을 떠난 故 김민기의 빈소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다. [사진=학전]

유족은 이날 학전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고인의 작업이 '시대의 기록 정도로 남았으면' 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고인의 이름을 빌린 추모공연이나 추모사업을 원치 않는다"며 "유가족은 유지를 온전히 이해하고, 왜곡되지 않도록 받들겠다. 모든 일은 학전을 통해 진행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족은 고인 장례와 관련된 몇 가지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우선 조의금·조화와 관련해 "조의금과 조화를 사양한다고 밝혔음에도 장례 첫날 경황없는 와중에 많은 수의 조화가 놓여지고 일부 조의금이 들어왔다"며 "조의금은 돌려드릴 수 있는 것은 돌려 드렸고, 또 돌려드릴 예정이다. 돌려드릴 방법을 찾지 못하는 조의금은 유가족이 상의해 적절한 곳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수만 씨의 고인과 유족을 위한 배려로 인한 해프닝으로 이해해 달라"며 "거듭된 사양에도 불구하고 봉투를 두고 가셨고, 다음날 동행했던 가수분께 서운하지 않도록 잘 전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봉투를 돌려드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고(故) 김민기 전 학전 대표의 영정이 유족과 함께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아르코꿈밭극장(옛 학전 소극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4일 고(故) 김민기 전 학전 대표의 영정이 유족과 함께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아르코꿈밭극장(옛 학전 소극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족은 "각자의 방식으로 추모해 주신 많은 분들께 한 분 한 분 뵙고 인사드릴 수 없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인을 위해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인은 위암 투병 중이던 지난 21일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어 지난 24일 정든 대학로를 떠나 장지 천안공원묘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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