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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프리스타일로 윤석열 대통령 비판, 나한텐 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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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방송문화진흥회법 필리버스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거듭 윤 대통령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전날 있었던 필리버스터에 대해 "2시간 45분 정도 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그는 "이런 말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제가 대본을 따로 써간 건 아니다"라며 "프리스타일로 윤석열 대통령 비판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해보자 했는데 저한테는 쉽더라"고 덧붙였다.

또 '국회를 통과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 아니냐'는 진행자 말에 "그렇다. 100%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의 방송관에 대해서도 "과거 후보 시절 때 '언론중재법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당론과 다르게 '망할 때까지 물려야 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 그래서 제가 황급히 달려 나가 '후보가 말씀을 잘못하신 것 같다'고 정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김건희 여사에 대한 오보가 많았다 주장하시면서 언론은 '이런 거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로 하셨던 걸로 봐서 규제일변도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울러 '제3자 채상병 특검법' '국민의힘 지도부 인선' 등과 관련, '친윤 쪽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각을 세울 이유는 뭐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과거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그냥 싫은 것이다. 대선과 지선을 이긴 당 대표를 쫓아낼 이유가 뭐가 있었겠나. 더 이상 방송에서 전파 낭비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8일 이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방송문화진흥회법 무제한 토론에서 "대통령께서는 이것(재의요구권)이 방어적 권한이 아니라 국정 운영을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운영해 왔다" "거부권 하나 믿고 본인의 권한을 행사하면 갈등이 매듭 지어진다고 착각하신 것 아닐까 생각한다" 등 발언으로 윤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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