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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산업부 장관 "전기요금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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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올 4분기에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의 동반 인상이 예상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한 방송에 출연해 전기요금 인상 계획을 묻는 질문에 "하절기가 지나면 관계부처와 협의를 해서 적절한 시점과 정기요금 정상화해야 하는 수준을 협의해 하반기에 (전기요금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그는 "탈원전을 거치면서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고 한국전력 재무구조가 상당히 안좋아졌다"면서 "전기요금 정상화를 하겠다고 말해왔는데 민생 상황이나 국내 물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전력 수요가 폭등하는 하절기에 하기에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서울시 기준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을 MJ(메가줄) 당 1.41원 인상한다. 다만 전기요금은 지난해 2분기 이후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다. 산업용 전기요금도 지난해 11월 이후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가스요금에 인상에 대해 안 장관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인상으로 충분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이번 6.8% 인상 효과와 국민 부담, 산업 상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요금을 현실화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다음달 말 한국석유공사가 해외 인베스트먼트 뱅크(투자은행)들을 대상으로 투자 절차 주관사를 선정하는 입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저가 논란에 대해서도 "한국수력원자력 중심의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계의 기술력과 사업 관리 능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는 걸 보여주는 말"이라며 일축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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