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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레인의 기적' 김우민 "사지가 타들어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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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 '3분42초50'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만의 메달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이 12년 만에 올림픽 수영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우민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로 3위를 차지했다. 우승한 차지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의 3분41초78, 3분42초21의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와 간발의 차이였다.

김우민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수영 4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수영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2년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우민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수영 4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수영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2년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수영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12년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예선에서 7위를 한 김우민은 결승에서 1번 레인에 배정됐다. 1번 레인은 우승권 선수 레이스를 직접적으로 견제하기 어렵고, 선수들이 역영으로 만들어내는 파도가 풀 바깥쪽으로 강하게 치기 때문에 불리한 곳이다.

그럼에도 김우민은 "내가 오늘 결승 1레인을 배정받을 때부터 동료들이 '한국이 1레인과 8레인에서 강하다'는 말을 해줬다. 그래서 더 힘을 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승에서 김우민은 자신의 스타일대로 경기 시작과 동시에 속력을 높이면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를 따라 2위를 유지했다. 마지막 50m에서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에게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새뮤얼 쇼트(호주)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그는 '1번 레인에서 경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350m 턴을 하고서 2∼8레인 선수들을 봤는데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50m가 굉장히 힘들었는데, 사지가 타들어 가는 느낌이었지만 올림픽 메달을 위해서는 진짜 감당해야 할 무게라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불리한 1번 레인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전례가 있다. 13년 전인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1번 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이 우승했다. 김우민은 자신의 우상인 박태환처럼, 올림픽 무대에서 1번 레인의 부담을 딛고 메달리스트가 된 것이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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