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올해 2분기 NH농협금융그룹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2분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충당금이 환입된 영향이다.
26일 농협금융은 올해 2분기 1조102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7587억원 대비 45.3% 증가했다. 상반기 순익은 전년보다 2.8% 증가한 1조7538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치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6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5285억원보다 14.9% 증가했다. 이 중 유가증권 운용 이익이 3298억원에서 4696억원으로 42.4% 급증했다. 수수료 이익은 4574억원에서 4353억원으로 4.8% 줄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13.38%에서 186.50%로 26.88%포인트(p) 하락했다.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3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285억원 줄었다. 홍콩H지수 ELS 배상 충당금이 환입된 영향이다.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9%를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하반기에도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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