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자신의 여자친구를 추행했다며 아빠와 주먹다짐한 아들이 쌍방폭행으로 체포됐다.
지난 24일 수원남부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와 30대 아들 B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B씨의 여자친구 C씨와 함께 이날 수원 한 노래방에서 술과 노래를 즐겼다.
그러나 C씨가 "오빠 아버지가 노래방에서 나를 추행했다"고 말하자 B씨가 이를 따져 물었고, A씨가 먼저 주먹으로 아들의 얼굴과 몸을 구타했다. 이에 B씨도 아버지를 때리며 맞섰다.
목격자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부자는 모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B씨와 긴급 분리조치하고 C씨 추행에 대한 수사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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