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이종진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이 지연되고 있는 대저대교와 엄궁·장낙대교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4일 ‘제32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국가유산청의 문화재보호구역 심의를 또 다시 통과하지 못하면서 서부산권의 추가 관문 확대를 위한 대교 건설이 답보상태에 빠졌다”며 “부산의 서부산권 교통 혼잡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저대교와 엄궁·장낙대교 건설이 지연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과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대저대교는 강서구와 사상구를 연결하는 핵심교량으로 서부산권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도시 내 이동시간을 단축시킬 중요한 인프라다.
하지만 지난 2006년에 시작된 도로 개설 계획이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착공되지 못하고 있다. 교량 건설이 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 보호구역 심의에서 계속 보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교량 건설에 있어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교량 높이와 노선 조정, 신규 습지 조성 등의 대안을 마련해 국가유산청의 자연유산위원회 소위원회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나, 통합심의에서 또 다시 승인이 보류되고 있다.
이 의원은 “철새 서식지와 자연유산 보호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동시에 지역 주민들과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혜로운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며 “서부산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저·장낙·엄궁대교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저대교와 장낙대교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 보호조치 보완 △철새 서식 환경보존과 교통 개선의 균형 있는 접근을 위해 환경단체 및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소통 △낙동강 하류 생태계 보전을 위한 장기적인 서식지 운영 및 관리방안 마련 △서부산권의 핵심 인프라 시설 건설을 위한 부산시의 지속적인 노력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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