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시스템은 24일부터 26일까지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해양방산전시(IODS) 2024'에 참가해 통합 전투체계(ICS)와 한국형 구축함 통합마스트(KDDX I-MAST) 등 함정의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장비들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통합 전투체계(ICS)는 △통합제어장치(ECS) △통합함교체계(IBS) △유·무인복합체계(MUM-T) 등 기존에는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던 함정 내 각종 시스템을 통합 운용 가능하게 한다.
통합마스트(Integrated MAST)는'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핵심 장비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의 은폐 능력인 스텔스 기능을 향상시키는 센서 복합 구조물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됐다. △다기능위상배열레이다 △적외선탐지추적장비 △전자전장비 △통신안테나 등을 하나의 대형 구조물에 통합해 평면으로 설계·부착해 레이더 반사를 훨씬 줄여 스텔스 기능을 향상 시켰다.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Maritime MUM-T)는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역량을 기반으로 유·무인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할 수 있는 체계다. △저궤도 통신위성 △무인수상정 해령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 유무인 체계를 연결할 수 있으며, 작전 반경을 대폭 확대할 수 있다.
저궤도 통신위성 활용을 통해 육지와 가까운 연안에서 먼 바다인 대양까지 초공간·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으며, 수상·수중·공중의 유인전력과 무인전력을 통합 운용해 임무 수행영역과 수행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3억달러(투자 당시 환율, 약 3450억원) 투자를 단행한 유텔셋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지난해 11월부터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를 구축 중이다. 본 사업은 상용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육·해·공군의 기존 전술망과 연동하는 것으로, 유텔셋 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한국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한화시스템은 2025년부터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의 통신체계를 우리 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서가 주관한 한화시스템의 '해령(Sea GHOST)'은 연안에서의 수색구조와 감시정찰 임무수행을 하는 수색정찰용 무인수상정이다. 전장 12m, 중량 14톤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추진체계가 적용됐다. 최고 속도를 40kts까지 낼 수 있으며, 20kts로 운용 시 최장 12시간까지 운용이 가능하다. 해령은 오는 2025년 해양경찰청의 연안 수색임무 시범 운용에 활용되고, 2025년 이후부터는 주요 해경에 임무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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