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가 터졌을 당시 시장 안정화 조치를 더 빨리 했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22일 김 후보자는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결과적으로 대응이 그때 더 빨랐어야 했다고 묻는다면 그랬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있었다.
김 후보자는 "당시 회의에서 시장 참가자들이 아직 아주 큰 대책을 쓸 상황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었기에 대책을 나눠 시행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도 "사후적으로 보면 조치를 더 빨리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그해 말까지 여러 조치가 이뤄짐으로써 시장이 빨리 안정됐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23일 안정화 대책을 내놓는 데까진 시간이 소요됐지만, 그 이후엔 시장을 효과적으로 안정화했다는 것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022년 국정감사에서 "회사채, 기업어음 매입 한도를 늘리고 시장이 진정되길 바랐지만, 생각보다 안 됐다"며 "조치를 한 번에 하지 않고 여러 번에 나눠 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미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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