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21일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만나 강원특별법 3차 개정에 힘을 실을 것을 약속했다.
나 후보는 이날 김 지사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강원도특별자치도법 개정안 등이 지금 국회에 논의되고 있는데,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앞장서서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가 수고를 많이 하셔서 강원도의 여러 가지 불합리한 규제도 풀리고 강원도의 미래 발전을 위한 산업의 유치 등이 활발히 일어날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 여권 당권 후보가 김 지사와 공식 만남을 성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서울대학교 법대 선후배 사이다. 나 후보가 82학번, 김 지사가 83학번이다. 나 후보가 김 지사와의 연을 토대로 강원 당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나 후보는 김 지사를 보고 "도지사가 되시더니 더 멋있어졌다"며 "20대 청년 같다"고 인사했다. 이에 김 지사는 "여권 당권 후보 중에 유일하게 왔다"면서 "좀 더 빨리 오지 그랬냐"고 답했다.
두 사람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2022년에 방문한 닭갈빗집에서 식사했다. 이후 즉석사진관에서 사진도 찍었다. 함께 '손 하트'를 그리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나 후보는 "강원도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할 수 있도록, 강원도민들과 김 지사와 함께 강원도의 발전에 대해 약속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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