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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방송' 커맨더지코, 62억 자산계좌 공개…"오히려 손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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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아프리카TV에서 이른바 '엑셀방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BJ 커맨더지코(박광우·43)가 총액 62억원 상당의 주식계좌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프리카TV 유명 BJ(인터넷 방송인) 커맨더지코가 지난 20일 라이브 방송에서 총액 62억여원이 담긴 자신의 주식계좌를 공개했다. 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사진=아프리카TV]

커맨더지코는 지난 20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시청자와 대화를 나누던 중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자신의 주식계좌를 공개했다.

화면에 따르면 커맨더지코는 20일 기준 총 62억 1261만 7430원어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6700여만원 손실을 본 것으로 보인다. 커맨더지코는 주식 손실을 두고 "광우상사 직원 월급을 줄여야 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2008년부터 인터넷방송인으로 활동한 커맨더지코는 최근 '엑셀방송'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주로 메이저 남성 BJ가 진행자를 맡고 여러 여성 BJ들이 크루가 돼 시청자가 '별풍선(유료 후원 아이템)'을 후원하면 지명된 여성 BJ가 나와 춤을 추는 방식이다.

최근 커맨더지코 등 아프리카 BJ들이 여성 BJ와 별풍선 후원으로 수입을 얻는 이른바 '엑셀방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선정성,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커맨더지코의 엑셀방송 장면. [사진=아프리카TV]

여성BJ의 후원순위를 엑셀(Excel) 문서처럼 정리해 엑셀방송이라는 호칭이 붙었다.

엑셀방송의 인기와 함께 커맨더지코는 지난해(2023년)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BJ로 선정됐다. 별풍선의 개당 단가는 110원이며 BJ는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받는다.

그는 아프리카에 내는 수수료도 20%로 감면받는 '베스트·파트너BJ'에 분류돼 올해 별풍선 수입만 무려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커맨더지코를 비롯해 최근 아프리카에는 '엑셀방송' 컨텐츠가 남발되면서 유해성, 선정성 논란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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