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주 기자] 경북 울릉군은 지난 19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지역 특산물로 개발한 가공제품인 마가목 와인 및 발효주, 발효칼슘을 이용한 섬쑥부쟁이의 가공방법, 산채 해장국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통상실시권 민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에는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 최하규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울릉군 내 민간 기술이전 대상 업체로 선정된 명품 울릉, 울릉도 며느리, 울릉 브루어리가 참석했다.
이전 계약을 체결한 가공제품은 경북농업기술원과 울릉군이 공동 연구과제의 산물로 마가목 와인 및 발효주는 울릉도에 자생하는 마가목 열매를 저온숙성하여 제조된 발효주로 '클로로제닉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관절 건강에 그 기능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발효칼슘을 이용한 섬쑥부쟁이의 가공방법은 울릉도 특산 산채인 섬쑥부쟁이 데침 시 발효칼슘 혼합물을 첨가함으로써 잎 손상 및 색 변화를 방지하고 유용성분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산채 해장국 가정간편식(HMR)은 울릉도 물엉겅퀴에다 23가지 기초 양념류와 된장을 혼합하여 만든 것으로 사계절 뜨거운 물에 풀어 바로 산채 해장국을 맛볼 수 있으며 일상생활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가공제품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특산자원을 연구하여 가공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민간 기술이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님을 비롯한 연구자들과 울릉군의 연구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통상실시권 민간 기술이전이 가공 창업을 준비하는 농업인들에게 중요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가공 아카데미 교육 등 전문교육을 활성화하고 가공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가공산업의 기반이 튼튼해지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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