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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女 관광객, 바커스 동상에 음란행위…누리꾼 "여기가 디즈니랜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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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오버 투어리즘' 몸살…바르셀로나 반대 시위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탈리아 피렌체를 방문한 한 관광객이 현지 문화유산에서 음란한 행위 등 추태를 부려 현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웰컴 투 피렌체'에서 한 여성 관광객이 술의 신 바쿠스 동상에 음란행위 등 추태를 부린 모습을 담은 사진이 논란이 됐다. 사진은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welcome_to_florence]
지난 1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웰컴 투 피렌체'에서 한 여성 관광객이 술의 신 바쿠스 동상에 음란행위 등 추태를 부린 모습을 담은 사진이 논란이 됐다. 사진은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welcome_to_florence]

18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웰컴투피렌체(welcome_to_florence)에 한 여성 관광객이 바쿠스 동상에 키스를 하는 등 음란한 행위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 바쿠스는 술의 신으로 그리스 신 디오니소스에 해당한다.

사진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만약 미국 링컨 동상에서 저랬으면 어떨 것 같냐", "피렌체를 디즈니랜드로 만든 결과물", "많은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며 관광객을 비난했다. 정황상 해당 관광객은 미국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의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파트리치아 아스프로니 콘쿨투라(협회) 회장 역시 "무례하고 야만적인 행동이 반복되도 (이러한 행동에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며 "싱가포르처럼 엄격한 통제와 엄청난 벌금,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웰컴 투 피렌체'에서 한 여성 관광객이 술의 신 바쿠스 동상에 음란행위 등 추태를 부린 모습을 담은 사진이 논란이 됐다. 사진은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welcome_to_florence]
지난 1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웰컴 투 피렌체'에서 한 여성 관광객이 술의 신 바쿠스 동상에 음란행위 등 추태를 부린 모습을 담은 사진이 논란이 됐다. 사진은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welcome_to_florence]

최근 이탈리아 피렌체는 관광객 과다 유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6~9월 관광객 수만 150만명에 달해 현지 주민(38만여명)보다 관광객이 많은 아수라장이 펼쳐지고 있다.

이탈리아뿐 아니라 세계 각지 관광 도시도 이른바 '오버 투어리즘(관광객 과다로 인한 혼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경우 지난 7일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대규모 관광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일본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더 높은 비용을 받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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