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 미국 내 원불교 자매대학인 필라델피아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Won Institute of Graduate Studies) 강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학연수 ‘2024 Exploring Korean Medicine with WKCICE’를 진행한다.
2016년부터 시행된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의 원광대 한의학연수는 코로나19 휴식기를 거쳐 올해 7회를 맞이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내 침구사면허를 따기 전 필수 임상 시수를 충족하는 정규과목으로 편성되는 성과를 거둬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연수자를 배출했다.
지난 16일 시작해 26일까지 이루어지는 2024년 연수는 강사 및 학생 9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전통의학 중 한의학의 위치와 원광대 한의과대학 역사, 초음파를 활용한 경혈 자침 시연, 한의학 심리치료 이론과 기법, 두면부 및 경항부 진찰 실습, 맥진기 체험, 원광대 한방병원 실습 등 한의학의 진수를 맛보는 시간으로 채워져 있다.
또한,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의 마음건강치유프로그램 체험 및 아침 명상, 원광대 박물관 및 수목원 투어, 익산 시티투어, 변산반도국립공원 및 원불교 성지 방문 등 원광대만의 생명서비스 치유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연수팀을 찾아 격려한 박성태 총장은 “원광대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성장하면서 돌봄, 치유, 반려, 안전 등 생명존중 정신을 확산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단순히 한의학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생명존중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글로벌 파트너로 활약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수를 총괄하는 김성철 한의과대학장은 “원광대 한의과대학은 전 세계 통합의료 분야에서 생명존중의 가치를 확산하는 K-MED 통합의료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온 연수생들이 우리의 가치를 공유해 한의학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함으로써 임상현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짧은 연수지만 최대한 한의학과 한국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각지의 전통의학, 보완대체의학, 통합의학에 관심을 갖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광대 한의학연수는 2021년부터 체계적 운영을 위해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센터장 강연석)를 두고, 한의학의 역사, 기본개념, 과학적 술기지도 및 통합의료 임상실습, 선명상 및 요가를 비롯한 지역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해 세계에서 유일한 원광대만의 교육 및 연수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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