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의 월별 수출액이 1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8.5% 감소한 132억 달러로 마감됐다.
지난달 수출이 2022년 12월 수출 감소가 시작된 이후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하반기 수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반도체 시장 수요가 당초 전망치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메모리반도체(디램, 낸드플래시) 고정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반도체 수출이 38.4% 늘면서 수출을 견인했다.
반도체 고정가격이 향후 2~3개월 정도의 시장가격을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상승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리튬과 니켈 등 핵심 광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이와 연동되는 양극재와 이차전지 수출 가격이 하락해 주력산업인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각각 39.1%와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보면 반도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대만 수출이 각각 0.9%와 92.8% 증가한 반면, 이차전지와 양극재 주요 수출 국가인 미국과 유럽 시장 수출이 전년 대비 각각 37.4%와 22.4% 감소했다.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은 “하반기 수출은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얼마나 회복되는냐가 관건”이라며 “충북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양극재를 포함, 이차전지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