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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K-컬처밸리 원형 그대로 추진한다"...고양시민들은 '여전히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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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K-컬처밸리 사업은 백지화 된 것 아니다...사업 주체 바꿔 추진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전자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고양시 국회의원들에게 K-컬처밸리 사업을 “원형대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1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가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김영환, 김성회 국회의원을 만나 기존의 K-컬처밸리 사업을 위한 3개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3가지 합의는 △K-컬처밸리는 원형 그대로 추진하고 △신속하게 추진하며 △책임 있는 자본을 확충한다 등이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공영개발을 하되 건설은 경기도가 하고 운영은 민간이 맡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K-컬처밸리 사업은 백지화된 것이 아니고, 무산도 아니며 좌초는 더욱 아니다"라며 "이제 사업 주체를 바꿔 더 큰 청사진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K-컬처밸리 사업은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가 협약을 맺고 복합공간 조성 추진을 계획했으나, 8년 만에 전면 백지화됐다.

이에 고양시민들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확산됐고, 조속한 후속조치가 발표돼야 한다는 목소리 등이 잇따랐다.

/고양=전자민 기자(jpjm0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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