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된 호우로 전국적으로 수해 피해가 속출하자,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당초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유관 부처 장관들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하는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당일 일정을 연기했다.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 피해가 이어지자 대통령실을 비롯해 중앙정부, 지자체장들이 현장에서 호우 대처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한 걸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집중 호우 등 잇단 재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재난 대응은 예기치 못한 위협에 맞서는 일"이라며 "최근처럼 예측가능한 수준을 넘어서는 재난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때는 종래 데이터 예측을 넘어서는 조치와 대응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15일에는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 △충남 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 등 5곳이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됐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한 관계기관은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지원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피해 복구를 위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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