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서울 8.3%↑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전국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 564만4000원, 3.3㎡당 186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당 557만4000원) 대비 1.26%, 전년 동월(491만4000원)대비 14.86% 상승했다.

지난 5월엔 전월 대비 1.92% 하락했는데, 6월 들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수도권은 ㎡당 818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4.21%,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63% 올랐다. 3.3㎡ 기준으로 2706만4000원이었다.

이 중 서울은 ㎡당 1267만6000원, 3.3㎡당 4190만4000원이었다. 전월 대비 8.28%,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31.02%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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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당 602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0.49%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16.55% 상승한 수준이다. 3.3㎡당 기준으로는 1991만1000원이었다.

기타 지방(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은 ㎡당 445만4000원, 3.3㎡당 1472만4000원이었다. 전월 대비 0.02% 오르는 데 그쳐 큰 차이가 없었다. 전년 동원 대비해선 11.07% 상승했다.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지난 5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총 1만3712가구로 전년 동월(7213가구)보다 90% 늘었다. 수도권 신규 분양은 6272가구였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3463가구, 기타 지방은 3977가구가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