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정계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최고위원 도전에 나섰지만 모두 예비경선에서 탈락하며 충북이 중앙 정치의 변방임을 다시금 곱씹게 됐다.
13명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중 현역 지방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출사표를 던진 박완희 청주시의원은 14일 최종 후보 8명에 들지 못했다.
박완희 의원은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참 벽이 높다”면서도 “(경선을 준비하며) 181곳의 지방의회를 순회 방문했는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청주 출신 박홍준 전 중앙청년위원장 직무대행도 지난 5일 발표된 전당대회 경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홍준 전 위원장은 “아쉬움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전국의 청년 당원들의 이야기를 연단에 서서 지도부와 당원들에 했다는 것이 큰 의의가 있다”며 “청년당원들이 도구가 아닌 정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앞으로도 활동을 통해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22대 총선을 통해 충북에도 많은 정계 개편이 이뤄졌다. 특히나 다선의원들이 많이 사라지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서 충북의 무게감이 많이 떨어졌다”며 “그래도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인사들이 중앙정계에 도전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고 본다. 두 후보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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