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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침수예방 위해 빗물받이 1600곳에 위치 스티커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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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 시 배수작업 속도 높이고 쓰레기 투기 예방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쓰레기 투기 예방과 집중 호우 시 침수에 대비하고 배수작업 속도를 높이고자 관내 주요 도로변 빗물받이 약 1600여 곳에 빗물받이 위치 표시 스티커를 부착했다고 14일 밝혔다.

빗물받이는 도로 원활한 빗물 배수 및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시설물로, 구는 주요 도로 중 활엽수 가로수가 근처에 있어 침수 위험이 큰 곳, 쓰레기 등 무단투기가 많은 상가 밀집 지역, 주변 빗물받이 도로 경계석에 스티커를 부착했다.

대구 중구청 직원들이 빗물받이 위치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사진=중구청]

빗물받이는 낙엽이나 쓰레기로 막히면 배수 기능이 약해져 침수가 발생한다. 이에 빗물받이를 막고 있는 쓰레기를 치워야 하지만 쌓인 쓰레기가 빗물받이를 가려 배수 작업이 늦어지는 문제가 벌어지곤 했다.

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빗물받이 인근 보도블록에 마모와 충격에 강하고 크기를 키운 알루미늄 금속 스티커를 제작해 설치했다. 보도블록과 대비되는 밝은 노란색을 사용해 눈에 잘 띄게 했다. 또 주민 홍보를 위해 쓰레기, 담배꽁초를 무단투기하지 말라는 문구도 추가했다.

구는 설치한 지역의 성과를 검토해 중구 전 구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신속히 정비해 침수로 인한 구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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