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재고 확인 앱 만들어줘"…'AWS 앱 스튜디오'로 몇분만에 뚝딱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WS 서밋 뉴욕에서 자연어를 토대로 엔터프라이즈 급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AWS 앱 스튜디오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AWS 앱 스튜디오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원하는 기능, 통합하려는 데이터 소스를 입력하기만 하면 기존에 전문 개발자를 통해 수 일에 걸쳐 구축하던 애플리케이션을 단 몇 분 만에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는 포인트 앤 클릭 인터페이스를 통해 앱 스튜디오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수정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트에게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에 대한 즉각적인 안내를 받는다. 소프트웨어 개발 지식이 없는 기술 전문가도 안전한 내부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병원 구매팀은 의료용품의 재고를 파악하고 재고가 부족할 경우 추가 주문을 하며, 광고 대행사의 담당자는 광고를 디자인, 검토 및 승인할 때 특정 워크플로우를 따르고, 부동산 관리자는 임대 시 필요한 주택 재고와 수리 현황을 확인한다.

이러한 프로세스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유지 관리도 어렵고, 오류가 발생하기 쉬우며, 여러 사용자에게 확장되기 어려운 스프레드시트와 문서를 통해 관리된다. 이때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지정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한 개발 리소스가 부족해 많은 내부 애플리케이션이 구축되기 어렵다.

AWS는 앱 스튜디오를 통해 기존에 전문 개발자만 구축할 수 있었던 엔터프라이즈 급 애플리케이션을 약간의 기술 경험만 있다면 가장 빠르고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한다.

앱 스튜디오의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트는 일반적인 로우코드 도구의 학습 곡선을 제거해 애플리케이션 생성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 워크플로 구축,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와 같은 일반적인 작업을 단순화한다.

만약 사용자가 "매장 전반의 재고를 추적하기 위한 앱을 만들어주세요"와 같은 기본 프롬프트를 작성하면, 앱 스튜디오는 사용자의 의도를 확인하기 위해 개요를 생성한 다음 여러 페이지의 UI, 데이터 모델 및 비즈니스 로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다.

사용자는 아마존 오로라, 아마존 다이나모DB, 아마존 S3등 AWS 서비스 및 세일즈포스용 기본 제공 커넥터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내부 데이터 소스에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커넥터를 사용하면 허브스팟(HubSpot), 슬랙(Slack), 젠데스크(Zendesk)와 같은 수백개의 타사 서비스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앱 스튜디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것은 무료다. 고객은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을 실제로 사용하는 시간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다른 로우코드 옵션을 사용할 때보다 최대 80%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앱 스튜디오는 현재 미국 서부(오리건) 리전에서 프리뷰로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