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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지배구조개편]②승계 출발점 에너지, 그룹 지배회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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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로 탄생한 S&C, H솔루션 거쳐 에너지기업 변신
한화에너지, 한화 대주주로 그룹 지배력 발판 우뚝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한화에너지가 그룹 핵심 계열사인 한화의 주식을 공개 매수하기로 하면서 한화에너지의 탄생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경영권 승계의 시발점이 되는 H솔루션(옛 한화S&C)를 합병하고, 한화그룹의 태양광·석유화학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앞으로는 한화그룹의 지배회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화에너지가 한화 지분 8%를 공개 매수하면 한화에너지는 한화의 2대 주주가 된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의 공개매수 목적으로 '책임경영' 의사를 밝혔다. 한화의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너지는 김동관 한화 대표이사와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본부장 3인이 주식을 나눠 갖고 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의 경영진인 삼형제가 한화에너지를 통해 그룹 경영에 참여하는 구조다. 한화에너지가 사실상 한화그룹의 지배회사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한화에너지는 H솔루션의 전신인 한화S&C가 2007년 집단에너지 사업을 선언하고 설립한 군장열병합발전이 모체다. 군장열병합발전과 한화석유화학에서 분할된 여수열병합발전이 합병돼 한화에너지가 됐다. 한화에너지는 이후 한화S&C의 분할존속법인인 H솔루션을 흡수합병하면서 현재의 지배 체제가 만들어졌다.

한화에너지의 모회사였던 H솔루션은 한화그룹 경영권 승계가 시작된 곳이다. 한화S&C는 2001년 3월 ㈜한화 정보사업 부문을 분사한 곳이다. 김승연 회장은 2005년 자신의 한화S&C 지분 33%를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전무에게 1주당 5000원에 각각 16.5%씩 처분했다.

같은 해 ㈜한화 역시 한화S&C 지분 67%를 김동관 부회장에게 1주당 5100원에 매각했다. 김승연 회장은 2007년에는 ㈜한화 주식 300만주를 삼형제(김동관 150만주, 김동원 75만주, 김동선 75만주)에 1주당 7만1100원에 증여했다.

삼형제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한화 주식을 처분해 한화S&C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김승연 회장의 주식 증여 직후 한화S&C는 ㈜한화 지분 165만주(2.20%)를 취득했다. 김승연 회장의 한화S&C 주식 매각과 증여 등이 한화S&C의 한화 지분 매입의 출발점이다.

한화그룹 경영권 지분 승계
한화그룹 경영권 지분 승계

수증과 주식 매각 대금을 발판으로 성장한 한화S&C는 2017년 물적분할을 통해 H솔루션으로 상호를 바꿨다. H솔루션은 2019년부터 2020년, 2021년에 걸쳐 한화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을 5.19%로 늘렸다.

2021년에는 H솔루션이 한화에너지에 역 흡수 합병됐다.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을 9.70%까지 확대했다. 시스템통합(SI) 업체인 H솔루션이 한화종합에너지 인수해 에너지 기업으로,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해 화학 부문까지 총괄하는 기업으로 변신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 공개매수를 통해 '동관·동원​​​·동선→한화에너지→한화시스템·한화임팩트' 체제에서 '동관·동원​​​·동선→한화에너지→한화·한화시스템·한화임팩트(→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솔루션·한화갤러리아·한화생명보험)'로 그룹의 지배 구조를 바꾸는 마법을 부렸다.

한화 공개매수 이후 지배구조도
한화 공개매수 이후 지배구조도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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