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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시작했는데 쾌락이"…도박하던 중학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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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도박에 빠져들었던 한 중학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도박에 빠져들었던 한 중학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김 군.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도박에 빠져들었던 한 중학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김 군.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현직 경찰과 10대 청소년이 경험한 청소년 도박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과거 도박에 빠졌었다는 10대 김 군이 출연해 실제 경험을 털어놨다.

중학교 2학년 김 군은 "SNS 보다가 공짜로 돈을 준다고 해서 회원가입을 했다. 이후 호기심에 (돈을) 충전해서 바카라(카드를 이용한 도박)를 시작했다"며 처음 도박을 접한 계기에 대해서 설명했다.

"처음에는 30~50만원 정도를 땄었다"는 김 군은 이 돈을 밥 먹거나 옷 살 때 썼다고 털어놨다.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도박에 빠져들었던 한 중학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김 군.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도박에 빠져들었던 한 중학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김 군.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하지만 이 호기심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김 군은 "돈을 딸 때 쾌락이 좋아서 한다"며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구나' 하는 생각과 성취감을 (느낀다)"라며 계속 도박을 했다고 밝혔다.

도박에 중독되는 과정에 대해서 김 군은 "1만원으로 2만원 따고, 2만원으로 4만원 따고, 4만원으로 8만원 따면 그걸 끝낸다고 생각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돈을 계속 잃게 되지만, 그럼에도 도박을 멈출 순 없게 된다고 전한 김 군은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소액으로 시작하더라도 목표금액을 채우지 못하면 반복해서 충전하면서 결국 다 잃게 된다"며 "(도박 자금을 위해) 또 친구한테 돈을 빌린다. 미성년자 신용불량자랑 똑같은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도박에 빠져들었던 한 중학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김 군.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도박에 빠져들었던 한 중학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김 군.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박정훈 강동경찰서 수사과 경장은 김 군과 같은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도박을 시작하지만 이는 중독과 더불어 2차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경장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도박으로 인해서 주위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고 절도, 사기, 학교폭력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도박에 빠져들었던 한 중학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박정훈 경장.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도박에 빠져들었던 한 중학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박정훈 경장.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도박에 빠져들었던 한 중학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박정훈 경장.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도박에 빠져들었던 한 중학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박정훈 경장. [사진=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그러면서 도박 사이트의 쉬운 접근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도박 사이트의 가입 절차가 정말 간단하다"며 "사이트에 접속해서 회원가입하고 사이트 운영자와 접촉해서 금융계좌와 이름을 알려주면 명의를 확인 후에 절차가 완료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경장은 "도박에 빠진 청소년들은 '우연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이렇게 큰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말한다"며 "그들은 정말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한다"고 전하면서 도박의 위험성과 주의를 당부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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