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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수요 폭발하는데…2분기 전망은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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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늘었지만 고환율·고유가 영향탓 영업이익 감소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2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대한항공 B787-9.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B787-9. [사진=대한항공]

10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수는 4847만9335명으로 전년 동기(3743만1714명) 대비 2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운항 편수도 28만5720편으로 지난해(22만5042편)보다 27% 늘었다. 통상적으로 2분기는 비수기로 치부되지만 올해는 성수기와 경계가 흐릿할 정도로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다.

항공사 화물 운임도 상승세다. 올해 1~5월 11개 국적 항공사가 운송한 국제선 화물량도 115만4524톤으로 전년 동기(98만5000톤) 대비 17.2% 확대됐다. 이는 운송 화물량 집계가 시작된 2009년 이후 최대치다.

하지만, 이같이 매출이 증대됐음에도 국내 항공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별도 기준 3조9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2% 늘어났지만,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7%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마찬가지다. 제주항공은 매출액 4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8.42%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은 매출액 3230억원으로 12.88% 증가, 영업이익 70억원으로 64.35%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진에어는 매출액 3102억원으로 19.76% 증가,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3.9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상황은 환율 상승, 인건비 증가 등 전반적인 운영비 확대가 주요 원인이다. 항공사는 유류비와 항공기 리스료 등을 달러로 지급해 환율이 오르면 손실이 커지는 구조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1280원대였지만, 현재는 100원 오른 1380원대다. 지난 4월에는 장중에 14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류비도 오름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를 따르면 항공유 주간평균가격은 지난달 28일 104.38달러로, 지난달 14일(99.93달러) 대비 4.4%p 올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달러 강세와 유가 상승으로 국내 항공사들의 2분기 실적이 안 좋을 수 있다"며 "그러나 현재 여행 수요가 꺾이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연실적은 호실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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