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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강력범죄 전문' 김정헌 전 부장검사, 법무법인 YK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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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등치는 '대형 사기조직' 일망타진
검사 최초 '강제수사실무 절차론' 집필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서민 등치는 사기·강력사건 전문 검사였던 김정헌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법무법인 'YK'에 대표 변호사로 합류했다. 'YK'는 9일 김 대표 변호사가 최근 YK 고양 분사무소에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YK' 김정헌 대표변호사 [사진=법무법인 'YK']
법무법인 'YK' 김정헌 대표변호사 [사진=법무법인 'YK']

경남 창원 출신인 김 대표 변호사는 부산중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32기로, 평검사 시절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 광주지검, 제주지검 등 주요 일선청에서 두루 근무했다. 이후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장, 대구지검 강력부장, 창원지검 형사1부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6월까지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2단 부장검사로 활동했다.

현역 시절 서민들이 대거 피해를 당한 사기조직 사건을 맡아 사기범들을 여럿 법정에 세웠다. 2013년 피해자를 3만명이나 양산한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사기 조직' 사건, 2017년 은행을 상대로 660억원을 가로챈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사기' 사건, 2018년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제도를 악용한 수백억대 납품사기 사건을 수사했다. 최근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한 '가상화폐 판매 사기 조직' 사건도 그가 수사했다. 이 외에도 특수·마약·성폭력 범죄 등 까다로운 사건 수사에 일가견이 있다.

이런 공로로, 2011년과 2016년 두 차례 검찰총장상을 수상했다. 2020년 대구지검 강력부장 시절에는 강력부를 이끌며 대구지검이 조직범죄우수청으로 선정되는 데 공헌했다.

야전형 검사로서는 드물게 법이론에도 해박하다. '중국저작권법', '강제수사실무 절차론'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특히 '강제수사실무 절차론'은 검사가 최초로 펴낸 강제수사실무 전문 서적으로, 법조계는 물론 대학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수사업무를 하다가 강제수사와 관련된 쟁점이 생길 때마다 해당 내용을 꼬박 2년이나 걸려 저술했을 만큼 공을 들였다.

김 대표변호사는 "형사법 분야는 지난 20년간 매우 빠르게 변화해 왔고, 그에 따라 형사실무도 더욱 체계화되고 섬세해졌다"면서 "이러한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여러 이슈를 놓쳐 적절한 대응 방안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뢰인들에게 최상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YK'는 지난해 매출 803억 원을 거두면서 10대 로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판검사 출신을 포함해 290여명의 변호사 등 66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29개 분사무소를 직영으로 운영 중이며 연내 경기 성남·동탄 등 10개 분사무소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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