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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임단협 시즌 돌입...'임금 인상·근무 조건' 줄다리기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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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노조 6.8% 임금 인상 요구, LGU+ 노사 임금 인상 간극 커, SKT 비상경영체제 변수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이동통신 3사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시즌에 돌입했다. KT 노조는 단체교섭 조합 요구 안건을 확정하고 회사 측에 전달했으며, LG유플러스는 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노사 양측 임금 인상 수준 차이가 큰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임단협 준비에 돌입했지만 SK 그룹의 비상경영체제가 협상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 3사 로고 [사진=SKT, KT, LGU+]
이동통신 3사 로고 [사진=SKT, KT, LGU+]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의 다수 노조인 KT노동조합은 최근 임금 인상 6.8% 등을 포함된 단체교섭 조합 요구 안건을 확정했다. CEO 선임 문제로 내홍을 겪은 작년보다 두달 가량 빠른 시기에 요구 안건을 확정한 것이다.

요구 안건에는 초과근무수당 기본급화,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KT 관계자는 "최근 노조가 단체교섭안을 의결했으며 노사 협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 총액 9% 인상을 주장했고 회사 측은 3.3%의 인상안을 내놓으면서 간극이 큰 상황이다.

또한 노조는 임금 삭감 없는 주 35시간 근무, 영업이익의 30%로 성과급 지급, 만 65세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매년 가을 무렵 임단협 협상이 마무리되곤 한다"며 "노사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기보다는 협상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임단협 준비에 돌입했다. 작년에는 임단협을 통해 노사는 '주 1회 재택 명문화' 등 안건을 원만하게 합의했지만 최근 SK그룹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주 4.5일, 재택근무 폐지 등이 거론되면서 협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제 막 임단협을 시작하는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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