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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디카 신제품 보상판매 금액 논란...20만원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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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에서 정가의 3분의 1이나 보상판매를 실시한 디지털카메라 모델이 나왔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이 지난 12일 정식 출시를 발표한 광학 10배줌의 600만화소급 모델인 sp-500uz(울트라줌)이 그것.

회사는 이 제품의 공식 출시 전인 지난 7일, CJ홈쇼핑에서 단독 보상판매 행사를 통해 정가 59만9천원인 sp-500uz의 가격을 20만원이나 할인한 39만9천원에 판매했다.

기존에 쓰고 있던 카메라를 가져오면 보상판매해주는 '기기변경' 방식으로 정가의 3분의 1을 깎아주는, 다소 이례적인 파격세일을 진행한 것이다.

이 이벤트는 즉석 카메라와 일회용 카메라를 제외하고는 카메라 브랜드나 종류, 고장여부를 따지지 않고 일괄적으로 20만원씩 보상해주는 것이어서, 카메라를 바꾸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출시가격이 미국보다 현저하게 높다"며, "정식출시가를 일부러 높여놓고 보상판매 형식을 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 제품이 399달러, 우리 돈 40만원 수준이지만 12일 공개된 sp-500uz의 한국출시가격은 58만원이다.

◆ '좋은 제품을 적당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

시장상황에 따라 가격변동은 있을 수 있겠지만 동일모델에 대해 국가별로 가격이 최고 20만원까지 차이나는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한국이 가격을 올린 게 아니라, 해외지역에서 가격을 공격적으로 내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sp-500uz가 출시되기 6개월 전 본사가 책정한 금액은 당시 550달러였다"고 말했다. 통관세와 부가가치세를 감안하면 한국내 출시가인 58만원이 터무니없는 숫자는 아니라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또 "가격을 책정해놓고 출시하기까지 6개월동안 각국의 카메라 시장상황이 변했고, 이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수요 증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려는 모델은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할 수도 있는데 sp-500uz가 그런 경우"라고 덧붙였다.

올림푸스한국의 권명석 마케팅 담당이사 역시 "이번 행사는 제품 자체를 싸게 파는 할인판매가 아니라 기변을 통한 보상판매"라고 강조했다.

권 이사는 "울트라줌 제품은 지금까지 계속 한국시장에서 고급 제품으로 인정받으며 고가에 판매됐고 이번 제품 역시 마찬가지"라며 "단품으로만 보면 비싸기 때문에 패키지 상품을 되도록 많이 제안해 고객들이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의 품질만큼 정당한 가격을 받되,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변보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할인폭만 보고 무분별한 가격인하로 오해하거나 출시가격만 보고 너무 비싸다고 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sp-500uz의 20만원 보상판매 이벤트는 올림푸스한국 5주년 기념이벤트가 진행되는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진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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