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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김경일 시장 "용주골 폐쇄 여론 확산...성매매피해자 사회복귀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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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와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성매매 근절 캠페인 개최'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건강한 사회복귀 돕겠다"

김경일 시장이 지난 5일 야당역 앞에서 반성매매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아이뉴스24 전자민 기자] 경기도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파주시민들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파주시는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과 공동으로 지난 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야당역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성매매 예방 및 근절 캠페인을 개최했다.

김경일 시장을 비롯해 클리어링 50여 명이 함께 한 이번 캠페인은 △성매매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불법행위임을 시민들이 직접 알리는 ‘나도 한마디’를 시작으로 △성매매집결지 폐쇄로 여성 인권 회복과 건강한 파주시 조성을 염원하는 ‘나무야, 소원을 들어줘’ △성매매는 우리 주변에서 당연히 사라져야 함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인스타 포토존 ‘찰칵, 한 컷’ △마지막으로 젠더폭력 예방 홍보물품 뽑기 행사 ‘잇템이 한가득’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파주지회,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지지하는 시민모임, 성매매 예방 교육 강사단, 파주읍 주민,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구성한 클리어링은 성매매 근절 및 성매매피해자 인권 회복을 위해 지난 4월 발대식 이후 여행길 걷기, 올빼미 활동 등에 참여해 왔다.

클리어링 공동대표 장희진 학부모는 “성매매를 하면 안 된다는 건 너무 당연한 사실인데, 우리가 사는 파주시에 전국에서 제일 큰 성매매집결지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현실을 알고 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부끄러웠다”라며 “이런 말도 안 되는 현실을 많은 분들이 알게 된다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이렇게 거리로 나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김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걸 보고 ‘파주시민의 뜻은 옳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성매매피해자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파주=전자민 기자(jpjm0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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