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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9일 '盧 정신' 깃든 세종시서 당대표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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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이재명-김두관 '2파전' 수순
金, 참여정부 행자부 장관…상징적 장소
'노무현 정신' 강조, 당심 구애 나설 듯

2023년 4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김두관 후보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2023년 4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김두관 후보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오는 9일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출마 선언 장소는 세종특별자치시의회로 확정됐다. 노무현 정부 당시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하며 세종시 탄생에 역할을 했다고 자임하는 만큼, 출마 선언에도 '노무현 정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 측은 8일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김 전 의원이 9일 오전 11시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출마 선언을 세종시에서 하는 배경은 출마 선언문에 자세히 담겨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김 전 의원의 정치 인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노무현 정부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한 그는 신행정수도특별법 입안을 주도한 바 있다. '신행정수도 건설 계획'은 보수 진영에서 제기한 위헌 소송에 따라 헌법재판소가 "서울이 아닌 곳에 행정수도를 만들려면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라는 결론을 내리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노 전 대통령의 '지방 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신이 깃든 도시로 평가된다.

그동안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특정 정치 이벤트 때마다 세종시를 찾아 '노무현 정신'을 부각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대선 출마 당시에도 김 전 의원은 곧바로 세종시 국회 이전 부지를 찾아 "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는 대권후보는 김두관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해 온 만큼, '노무현 정신'을 들어 현재 민주당이 직면한 문제점을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공식 선거 운동을 앞두고 본격적인 당심 구애에도 나선다.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그는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 활동 재개에 돌입한다. 이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차담을 통해 정치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명 전 대표도 후보 등록일인 9~10일 중 출마 선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사실상 '이재명-김두관' 2파전으로 당대표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 측은 "출마 선언을 마친 직후나 10일 가운데 후보 등록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 전 의원 측은 당대표 후보 등록 서류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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