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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농구'도 생중계 중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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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2024-2025 시즌부터 KBL 온라인 독점 생중계…스포츠 마케팅 전략 차질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제공하던 KBL리그(한국프로농구) 생중계 서비스가 다음 시즌부터 중단된다. 중계권을 새로 확보한 CJ ENM이 KBL 온라인 생중계를 독점한다는 의향을 밝혔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에이닷 프로농구 홈에서 경기 정보를 확인하고 AI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 에이닷 프로농구 홈에서 경기 정보를 확인하고 AI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사진=SKT]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에이닷'과 '스포키'를 통해 제공하던 KBL 생중계 서비스가 2024-2025 시즌부터 중단될 예정이다. 토종 OTT 티빙의 모그룹 CJ ENM이 한국프로농구 중계권을 구매해, 온라인 생중계를 독점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동안 KBL 생중계가 가능했던 이유는 중계권을 가졌던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이 온라인 생중계권을 통신사에게 재판매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 중계권을 확보한 CJ ENM은 온라인 생중계권 재판매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 관계자는 "현재로선 KBL 온라인 생중계는 티빙이 독점으로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CJ ENM이 생중계권을 재판매 하지 않으면 하는 생중계 서비스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는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핸드볼, 골프 등 인기 스포츠 생중계와 그와 관련된 스포츠 콘텐츠를 통한 마케팅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OTT 플랫폼이 스포츠 중계권 확보를 통해 이용자 유치에 나서면서 전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3월에도 티빙이 KBO리그(한국프로야구)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통신사는 생중계 서비스를 중단해야만 했다.

업계에 따르면 OTT 업체들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면서 흥행을 장담할 수 없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우와 달리, 스포츠는 두터운 팬 층을 가지고 있어 생중계를 통해 이용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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